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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쿠키뉴스] 비뇨기과는 변신 중···마음 편히 가세요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1427
등록일2010-07-20 오후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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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는 변신 중···마음 편히 가세요

[2010.07.20 11:47]


환자와 눈높이 맞춰 심리적 거리감 해소

[쿠키 건강] 성에 대한 담론이 많이 공론화되고 자유스러워지긴 했지만 아직도 비뇨기과는 쉽게 발걸음을 옮기기 힘든 진료과 중 하나다. 덩치 큰 성인 남성이라도 큰 맘 먹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 바로 비뇨기과다.

성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성병 등이 있지는 않을까 하고 오해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이러한 남성의 비뇨기과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하기 위해 비뇨기과들은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거리 좁히기에 나서고 있다.

대한남성과학회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조루와 건강사이트(www.peguide.or.kr)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웹 세미나를 진행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일반남성이 비뇨기과를 방문상담 받기 부끄러워하는 풍토를 고려,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조루증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치료법 등을 제공한 것.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남성의학 전문가 5인이 직접 조루증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치료 방법 등을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알려주는가 하면 청취자가 웹 세미나 도중 궁금한 사항을 채팅 게시판에 남기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하기도 했다.

대한남성과학회 박광성 회장은 “한국남성은 전문가와의 성 질환 상담을 꺼리고 인터넷에서 잘못된 정보를 습득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료받고 싶어도 부끄러움으로 인해 선뜻 비뇨기과로 발걸음이 옮겨지지 않았던 남성들에게 성 기능 질환에 대한 의문들을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성기능 문제와 이로 인한 잠자리 문제에 대해 보다 솔직히 얘기하고 중요성을 공감하는 분위기 때문에 조루증 등 성기능 장애에 대한 신혼부부의 비뇨기과 진료 및 문의도 늘고 있다.

서울 어비뇨기과, 한지엽비뇨기과, 네오비뇨기과 등 국내 유명 비뇨기과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웨딩박람회에 참여, 결혼 준비를 위해 현장을 찾은 예비신랑신부를 대상으로 웨딩검진 서비스를 선보였다.

세 곳의 비뇨기과는 웨딩박람회 현장에서 정액검사, 조루증 및 발기부전 등 성기능, 전립선 검사 등 필수항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예비 신혼부부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상담했다.

어비뇨기과 어홍선 원장은 “예전에는 결혼준비 하면 가전, 가구 등 혼수품목이나 신혼여행을 떠올렸지만 실제 결혼생활에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부부관계”라며 “예비신랑의 성 검진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행복한 결혼생활의 필수항목”고 말했다.

과거와 달리 배우자와 함께 병원을 방문해 치료 받는 여성을 배려한 새로운 진료 트렌드도 형성되고 있다.

서울 강남 소재 타워비뇨기과 유정우 원장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남녀 동반 비뇨기과 방문 커플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기존에 비뇨기과 방문을 배우자에게 숨기거나 기록이 남지 않게 몰래 방문하던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여성의 비뇨기과 방문이 늘자 이 병원은 커플이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조루증, 발기부전 등 남성 주요 성 질환에 대한 질문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여성 환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배우자와 함께 질환을 상담할 수 있도록 대기실에 플라워 패턴벽지 등 여성적 느낌의 인테리어를 적용, 환자를 배려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